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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봉 전 국무총리 별세…향년 88세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24일 노 전 총리 지인 등에 따르면 노 전 총리는 하루 전인 23일 오후 10시 10분께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노 전 총리는 1년 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1967년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88년 노태우 정부 당시 대통령 정치 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유족으로는 부인 지연월(88)씨, 딸 모라(62)씨, 아들 진(57)씨가 있다.노 전 총리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27일 오전이다.-조선일보- 2024. 4. 24.
‘죽의 장막’ 연 美외교 거인... 키신저 전 국무장관 100세로 별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향년 100세로 29일(현지 시각) 코네티컷주(州)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두 대통령 하에서 세계 정세를 형성했던 키신저가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미국 국제 문제와 정책 형성에 비할 데 없는 지배력을 발휘했던 외교관이지만 그를 절조와 도덕관념이 없다고 보는 비판 세력의 끊임 없는 공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23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태어났다. 교사였던 부모는 유대인이었고, 그의 가족은 나치의 박해를 피해 1938년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에 정책했다. 미국에 도착할 당시 그는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고, 평생 강한 독일어 억양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뛰어난 지적 능력으로 하버드대에 입학.. 2023. 11. 30.
‘재계 10위’ 동아그룹 이끌었던 최원석 前회장 별세 최원석(80)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그룹 최전성기 당시 22개 계열사, 재계 순위 10위의 ‘동아그룹’을 이끌며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글로벌 기업인으로 활약했다. 대전 출신으로 미국 조지타운대를 거쳐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인은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을 시작으로, 30대에 동아그룹의 주력기업인 동아건설·대한통운을 맡았다. 40대에는 당시로선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라 불리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현장지휘했다. -조선일보- ​ 2023. 10. 25.
한국 여성 시단의 최고 원로, 김남조 시인 별세 한국 여성 시단의 최고 원로인 김남조(96) 시인이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7년 경북 대구 출신으로, 194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도중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기독교적 사랑의 세계와 윤리의식을 담은 시에 평생을 바쳤고, 열아홉 권의 시집과 다수의 산문집 등을 출간했다. 고인은 숙명여대 교수,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지냈다.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 1998년 은관문화훈장, 2007년 만해대상 등을 받으며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으로, 발인은 12일이다. -조선일보- 2023. 10. 10.
‘1983 멕시코 4강 신화’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 별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환 원로가 7일 오후 별세했다”고 8일 밝혔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종환 전 감독은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춘천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60년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청소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우승했고, 은퇴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70년대 중반 약체팀이던 전남기계공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서울시청팀을 맡아 여러 차례 우승했다. 박 전 감독은 1980년부터 1983년까지 20세 이하(U-20).. 2023. 10. 8.
김미현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별세 문학평론가인 김미현(57)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가 18일 암으로 별세했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평론 활동을 시작, 한국 현대소설과 여성 문학을 주로 연구하며 책 ‘한국여성소설과 페미니즘’(1996) 등을 냈다. 현대문학상(2008), 팔봉비평상(2009) 등을 받았고,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원장·동인문학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형제 김정현·김경애·김현희씨가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9시, (02)6986-4440 2023. 10. 1.
1조7000억 기부왕… 空手來, 滿手有, 空手去하다 평생 모은 재산 1조7000억원을 장학 재단에 기부한 관정(冠廷)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13일 오전 1시 48분, 100세의 나이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지난 2015년 본지와 인터뷰 중인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 그는 당시 "내가 이름을 알리려고 재산을 기부하는 것이라면 재산의 1%만 내놓아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덕훈 기자 그는 일찍이 장학재단을 만들어 매년 국내외 명문대 재학생 1000명 안팎으로 150억원 정도를 지급했다. 이렇게 지급한 장학생이 23년간 1만2000여 명, 금액으로 2700억원이다. 박사학위를 받은 장학생만 750여 명이다. 2012년엔 600억원을 기부해 서울대 전자도서관을 지어줬다. 서울대 사상 최다액 기부이기도 하다. 말년에 ‘한국의 노벨상’을 만.. 2023. 9. 14.
‘마음 약해서’ ‘십오야’ 부른 와일드캣츠 리드싱어 임종임 별세 히트곡 ‘마음 약해서’·‘십오야’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들고양이들)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지난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4세. ​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1949년생인 고인은 1969년 미8군쇼 무대에 서기 시작해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 ​ 와일드캣츠는 1971년 동남아를 거쳐 1974∼1978년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현지에서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New From The Wild Cats)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냈다. ​ 와일드캣츠는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The Wild Cats)/들고양이들’의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와일드캣츠는 해외 무대에서 .. 2023. 8. 29.
‘코란도의 사나이’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78세로 별세 쌍용그룹을 한때 재계 서열 6위 기업으로 끌어올렸던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성곡언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석원 전 회장이 오늘 새벽 3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성곡(省谷)은 김 전 회장의 부친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호다. 30세에 그룹 물려받아 재계 6위까지 도약 대구 출신인 김 전 회장은 서울고 졸업 후 1966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미국 유학 중이던 1970년 귀국해 해병대에 자원입대했고, 베트남전에도 수색중대원으로 10개월간 참전했다. 2015년 2월 23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선영에서 열린 성곡 김성곤 창업주 40주년 추도식에서 장남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술을 따라 올리고 있다. /조선일보DB 1975년 김성곤 쌍용.. 2023. 8. 27.
‘제1공화국’·‘전원일기’ 원로 배우 박규채 별세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사장을 지낸 원로 배우 박규채(85)씨가 1일 별세했다. 박규채씨는 최근까지 폐렴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생인 박규채씨는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고려대 농학과를 나왔다. 국립극단에서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박규채씨는 TV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해 ‘야망의 25시’, ‘제1 공화국’, ‘억새풀’, ‘사랑과 야망’, ‘3김 시대’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1980년대 인기 드라마 ‘거부실록’의 ‘공주갑부 김갑순’ 편에 출연해 김갑순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박규채씨는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영삼 후보(전 대통령) 지지 연설을 했다가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퇴출 당해 어려움.. 2023. 7. 2.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별세… 국내 침대업계 개척자 국내 침대 산업을 개척한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93)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193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1·4 후퇴 당시 가족들과 헤어져 혈혈단신으로 월남했다. 미군 부대에서 잡역부로 일하며 처음으로 침대를 접했다. 이후 상경해 방송국에 기자재를 납품하면서 가구점에 자주 드나들게 됐는데, 꽤 큰 규모의 가구점에도 침대가 없는 것을 보고 ‘시장을 개척해보자’고 결심해 1963년 서울 금호동에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했다. 안 회장이 에이스침대를 설립할 당시 국내에는 변변한 침대 스프링 제조 기술이나 기계가 없었다. 당시 한국에서 스프링 침대를 제조한 사례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 스프링부터 프레임까지 모두 직접 개발해 제조했다. 에이스침대 측은 “안 회장은 스프링.. 2023. 6. 27.
伊 최장수 총리, 부패와 추문...베를루스코니 86세로 별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6) 전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각) 오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 별세했다고 현지 매체 ‘코리에라 델라 세라’ 등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앞서 만성 골수 백혈병(CML)에 따른 폐 감염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45일이나 이곳에 입원했다. 지난달 5월 19일 퇴원했다가, 최근 다시 상태가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병인 백혈병 악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1936년 9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1961년 건설업에 뛰어들어 부를 축적했고, 1980년대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언론 재벌이 됐다. 자신이 지은 아파트 단지에 케이블TV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텔레밀라노’라는 .. 202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