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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32

조지 윈스턴 별세...“사계절은 나의 영감, 난 그걸 담는 사서였을 뿐” 1990년대 말 헤이즐넛 커피를 파는 카페는 뭔가 더 우아한 곳으로 여겨졌다. 클래식은 너무 무겁고, 팝송은 경박해 보이는 공간, 주인의 선택은 십중팔구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이나 ‘디셈버’였다. ‘연주 음악은 안 팔린다’는 한국 시장에서 연주 음반 돌풍을 일으켰던 조지 윈스턴(74)이 4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 윈스턴의 유족(누나와 조카)은 조지 윈스턴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난 10년간 암과 투병해온 조지가 지난 4일 일요일 밤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는 아내와는 헤어졌고, 자녀가 없다. 유족은 추모 글에서 “조지는 암 치료 중에도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고 녹음했으며 그의 열정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에 살았던 윈스턴은 혈액암의 .. 2023. 6. 8.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로 별세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팝스타 티나 터너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변인은 터너가 이날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터너는 로큰롤 시대 초창기인 195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특히 1970∼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터너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통산 8차례 수상했다. 그중 6번은 1980년대에 받은 것으로, 이 시기 터너는 12곡의 노래를 ‘탑40′에 올렸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친 공연은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는 끝이 뾰족한 스타일의 금발 머리에 크롭 청재킷, 미니스커트, 스틸레토 힐 등을 착용하고 뉴욕 거리를 활보하며 19.. 2023. 5. 25.
SPC그룹 모태 삼립식품 공동창업자 김순일 여사 별세... 향년 101세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모친이자 삼립식품 공동 창업주인 김순일 여사가 10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1923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허창성 명예회장과 결혼 후 1945년 제과점 ‘상미당(삼립식품의 전신)’을 공동 창업했다. 허 명예회장이 제빵 기술로 생산 관리를 담당하고, 고인은 직원 인사와 원재료 구매, 거래처 계약과 예산집행 등 경영 관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명예회장이 자서전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에서 “아내를 빼놓고 회사를 거론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할 만큼 역할이 컸다. 출발부터 삼립식품을 확고부동한 반석 위 올려놓기까지에는 항상 아내의 공과 덕이 뒤따랐다”고 적었다. 그는 “문제가 생기면 명석한 판단으로 실마리를 풀었고, 타고난 재질과 해박한 지식은 경영철학만.. 2023. 5. 11.
Q. 어머니가 우리상조이벤트에 210만원을 완납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달라고 하는데 내용을 알 수 있나요? Q. 어머니가 우리상조이벤트에 210만원을 완납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달라고 하는데 내용을 알 수 있나요? ​ A. 우리상조이벤트와 우리이벤트는 동일한 회사로 추정됩니다. 우리상조이벤트는 2013-11-04 직권말소 됐고, 우리상조이벤트의 선수금보전기관인 신한은행에 3% 예치해놓은 것으로 나오니, 가까운 신한은행에서 예치금을 확인하고 환급신청하면 됩니다. ​ ====================================================== 상조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도, 24시 장례신청가능합니다. 상조소비자협동조합 ☎ 1600-0786 [장례접수 24시, 상담 9시~18시] ----------------------------------------------------------.. 2023. 5. 1.
55년간 ‘무료 결혼식’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 별세 경남 마산에서 55년 동안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1만4000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 준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가 28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백 대표의 아들 남운씨는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현재 장례식장으로 모셔 빈소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4월 옥상에 심은 채소를 보러 갔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의식은 회복했지만 뇌출혈로 신체 활동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몸의 일부가 마비돼 그동안 요양병원에서 지내왔다. 백씨는 “1년 동안 투병하시면서 대화도 가능할 정도로 언어 능력은 거의 회복하셨었다”며 “많이 아프지 않게, 주무시듯이 가셨다”고 했다. 교육자의 꿈을 안고 중앙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했던 고인은 부모.. 2023. 4. 28.
‘밤안개’ 원로가수 현미, 자택서 쓰러져 별세...향년 85세 ‘밤안개’ 등의 히트곡을 부른 가수 현미(85)가 4일 별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이촌동 자택에 현미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미는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 4. 4.
노벨문학상 수상 日 오에 겐자부로 별세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88)가 13일 별세했다. 겐자부로는 전후 일본 문단을 이끈 작가이자, 일본 내 자유주의와 진보주의를 상징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도쿄대 재학 시절인 1958년 ‘사육’으로 제39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청년 시절 사르트르와 실존주의에 심취했으나, 장남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면서 인간의 비애와 치유, 구원을 그리는 문학으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 수상)에 이어 일본 작가로 두 번째, 인도 시인 타고르까지 치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나온 노벨 문학상이었다. 당시 스웨덴 한림원에서 “1962년작 소설 ‘절규’가 생활과 신화를 응축시킨 상상의 세계로 오늘날 인간의 당혹스러운 곤경을 시적으로 표현했다”.. 2023. 3. 13.
‘회장님 배역 전문’ 원로 배우 김성원씨 별세 드라마 ‘파리의 연인’ ‘웃어라 동해야’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성원(85)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김성원은 8일 0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은 1957년 CBS 성우 2기로 데뷔해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했다. TBC 외화 ‘도망자’ 시리즈에서 리처드 킴블 역과 외화 ‘석양의 무법자’의 투코 역으로 목소리를 알렸다. 이후 TBC(동양방송) 개국 당시 배우로 스카우트됐다. 사극 드라마 ‘여보 정선달’(1971∼1974)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에는 SBS드라마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 2022. 8. 8.
조순 전 경제부총리 94세로 별세 2014년 10월 28일 '경제학원론' 발간 40주년 맞은 조순 전 경제부총리./이덕훈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오전 94세로 별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조 전 부총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이다. 2022. 6. 23.
[속보] 현역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2022. 6. 8.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 미국서 별세 게임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적 게임 강국으로 만든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이사가 지난달말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54세. NXC는 1일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바란다”면서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밝혔다. 고인의 한 지인은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최근까지 밝은 모습이었다”면서 “우울증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평소와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다”라고 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KAIST 박사과정에 진학했지만 6개월만에 학업을 중단하고 대학 동기 송재경 엑스엘게.. 2022. 3. 1.
‘우리 시대의 지성’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별세 문화부 초대 장관(1990~1991)을 지낸 이어령(88)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이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 활동했다. 이어령은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내가 돌상에서 돌잡이로 책을 잡은 걸, 어머니는 두고두고 기뻐하셨다”라며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나는 책을 읽고 상상력을 키우는 인간이 됐다”고 회상한 적이 있다. 그는 서울대 국문학과 재학 중이던 1956년 비평가로 등단한 뒤 문학을 바탕으로 인문학 전반을 아우른 지성의 필력을 휘두르면서 60여 권의 저서를 냈고, “짧게 말하겠다”면서도 홀.. 2022.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