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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

by 이장친구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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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회장

구자홍(76) LS그룹 초대 회장이 11일 별세했다. 구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LS전선·산전회장 등을 거쳐 2008년 LS그룹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지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그는 1995년부터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회장을 거치면서 LG전자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2000년대 LG전자가 디지털 전환기 때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LG전자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TV와 가전, 휴대폰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재계에서는 ‘디지털 전도사’, ‘재계의 신사’라고 불리기도 했다.

LS그룹으로 계열분리를 한 뒤에는 초대 LS그룹 회장을 맡아 LS그룹이 전선과 전자부품, 동제련 사업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러 형제들이 잡음없이 계열사 경영을 분담하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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